▶ 정대위, 한·중·필 위안부 아픔 담은 다큐영화 ‘APOLOGY’ 시사회

시사회를 주최한 정대위 이정실 회장(왼쪽 세 번째), 세종 소사이어티 앤드류 박 회장(여섯 번째) 및 티파니 시웅 감독(네 번째).
한국, 중국, 필리핀 세 명의 위안부들의 아픔과 한국 정대협의 동행을 담은 다큐멘타리 영화 시사회가 열렸다.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 세종 소사이어티(회장 앤드류 박), SAIS 주최로 5일 DC 소재 존스 합킨스 오디토리움에서 시사회를 가진 영화 ‘APOLOGY’는 한국 길원옥 할머니, 중국 카오 할머니, 필리핀 아델라 할머니가 과거를 회상하고 구술한 것을 10년여에 걸쳐 기록한 영화다.
시사회에는 중국계 캐나다 여성감독 티파니 시웅(Tiffany Hsiung)이 직접 참석해 상영 후 관객과의 질의응답을 가졌다.
“정의란 지식이기도 하다”고 강조한 시웅 감독은 “많은 사람이 정신대 문제를 알고 공감하며 교육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자료로서의 패키지도 소개했다.
미국에서의 네 번째 시사회지만 시웅 감독이 캐나다로부터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워싱턴 정대위의 웹사이트를 통해 활동상을 알게 된 감독이 전격 참석을 결정했다고 한다.
주최측은 영화의 의의를 글로벌 인권문제로 부상한 위안부 문제를 한국만이 아닌 타국가 위안부들과 아픔을 나누며 연대하는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 두었다.
이정실 워싱턴 정대위 회장은 “많은 정대위 활동이 한인 노년층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 시사회는 DC의 다민족 학생과 영프로페셔널층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 특별하다”며 감독과의 질의응답을 시간상 멈춰야했을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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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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