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37, 사진)이 다음 주말 워싱턴에 온다.
사라 장은 오는 14일(토) 오후 8시에 이어 15일(일) 오후 3시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에 소재한 스트라스모어 센터에서 내셔널 필하모닉(National Philharmonic, 상임 지휘자 피오트르 가제우스키)과 협연한다.

내셔널 필하모닉의 2017-18 시즌 오프닝 콘서트로 준비된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오버추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 단조’,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 단조’, 그레그의 ‘피아노 협주곡 A 단조’ 등의 레퍼토리가 올려진다.

1980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사라 장은 4세때 바이올린을 시작, 8세때 주빈 메타의 뉴욕필, 리카르도 무티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의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보스톤 심포니 등과 협연했으며 유럽에서는 베를린 필, 비엔나 필,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등과의 연주를 통해 앙드레 프레빈, 로린 마젤, 사이몬 래틀과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했다.

그라모폰 어워드에서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상(1993), 독일 에코 음반상, 로열 필하모닉 음악협회상(93)과 국제 고전음악상 유망 아티스트 부분(94)을 수상에 이어 에브리 피셔 대상(99)을 수상했다.
현재 사라 장이 연주하는 악기는 과르네리 델 제수로, 세계에 단 150대 밖에 없는 명기로 알려져 있다. 과르네리 델 제수(del Gesu)는 스트라디바리우스, 아마티와 더불어 바이올린의 3대 명기로 꼽히는 악기다.

음악회 티켓은 웹사이트(www.strathmore.org) 또는 전화(301-637-2608)로 구입 가능하다.
문의 (301)581-5100, (301)493-9283
장소 5301 Tuckerman Lane North Bethesda, MD 20852-3385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