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희 한국전 참전 기념재단 이사가 지난달 한국에서 김진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을 만나, 회상의 벽 프로젝트를 소개한 후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추진되고 있는 대형 유리벽 조형물 ‘회상의 벽’ 건립에 올해 들어 약 30만달러가 모금됐다.
이 공원내 기념물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재단의 이병희 상임이사(전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회장)는 11일 본보를 방문, “올해 회상의 벽 사업에 약 30만달러가 모금됐다”면서 “이 사업에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금은 민주평통에서 20만5,000달러, 한국의 황창연 사장이 5만달러,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1만달러, LA 소재 6.25 유공자연합회에서 700달러, 평통영등포 협의회에서 2,000달러, 한인국제결혼연합회에서 7,000달러, 경기 안양시에서 1만달러를 기부했다.
이병희 이사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짐 피셔 미 한국전참전협회 사무총장과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국에서 경기 안양시가 1만달러를 ‘회상의 벽’ 프로젝트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또 “한국 방문 기간에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을 만나, ‘회상의 벽’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이번 방문 기간중 김영갑 갑종장교전우회 회장, 박종길 무공수훈자회 회장, 이우규 의우/의정 전우회 회장과 한철수 한미우호협회 회장 등을 만나, ‘회상의 벽’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회상의 벽 프로젝트는 지난해 연방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설치 법안이 통과되면서 기금모금이 본격화됐다.
이 법안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윌리엄 웨버 한국전 기념공원 기금재단 이사장(예비역 대령)이 추진했던 것으로 참전 기념공원내에 ‘회상의 벽’을 만들고 거기에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 3만6,000여명의 이름과 함께 카투사 전사자 수 등을 적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카투사는 한국전에서 8,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 공사비는 2,5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기부 문의 (301) 529-6183
(410) 772-0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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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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