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하워드시니어센터 걷기대회’가 11일 엘리콧 시티 소재 센테니얼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한인 노인들이 2.6마일 코스를 가뿐히 완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회장 이관우)가 주최한 행사에는 60여명의 회원들이 출전해 윤수웅씨와 정옥이씨가 각각 남·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관우 회장은 “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도 많은 회원들이 대회에 참석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오늘 걷기대회를 끝으로 올해 걷기운동을 마감하는데 겨울 동안 회원들이 건강하게 지내고 내년 봄 다시 한자리에 모일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니어센터는 매해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센테니얼 공원에서 체조를 한 뒤 호수 주변을 도는 ‘아침 걷기 및 건강 체조’ 프로그램을 실시해 회원들이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걷기를 즐기며 꾸준하게 체력을 다지고 있다.

한편 시니어센터 회원들은 하워드카운티노인국의 주최로 오는 11월 15일(수) 클락스빌 소재 텐 옥스 볼룸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땡스 기빙 파티’에 참석한다. 또 시니어센터는 12월 9일(토) 오전 10시 30분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차기회장 인준을 위한 연말총회를 개최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병희 위원장을 비롯 유자열 고문, 김영자 부회장, 박규식, 김창제 등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걷기대회 수상자 명단.
남자 ▲1등 윤수웅 ▲2등 장순조 ▲3등 엄상준
여자 ▲1등 정옥이 ▲2등 박인숙 ▲3등 이정희 ▲4등 손금분 ▲5등 김수인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