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샤핑시즌 서막 매장 홍보 기회 적극 활용
▶ 호박·유령 연상 아이템 등 장식 고객맞이 나서

플러싱 모닝글로리 앞에 세워진 핼로윈 인형 앞에서 11일 청소년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모닝글로리>
이색 포토존·코스튬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
핼로윈데이(10월31일)를 앞두고 마케팅 전쟁의 막이 올랐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샤핑 시즌의 서막을 알리는 핼로윈데이를 맞아 한인 업소들은 호박과 유령 등을 연상시키는 아이템을 적극 활용,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핼로윈 케잌과 컵케익 세트를 예약받는 등 발빠르게 시즌 준비에 나섰다. 고스트 타운 핼로윈 케잌, 펌킨 미니 케잌, 초콜릿 펌킨 패치 고스트 컵케익 등을 판매하며, 컵케익은 24일, 케익은 29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플러싱 모닝글로리는 10월에 접어들자마자 호박과 유령 인형을 문 앞에 세워,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포토 존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닝글로리의 임현미 부장은 “핼로윈데이는 연말 샤핑 시즌 전에 매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날”이라며 “31일 당일에는 직원들이 핼로윈 복장을 하고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모닝 글로리에는 매년 핼로윈데이마다 약 10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맨하탄 MK노래방과 한식당 미스코리아바비큐는 올해 핼로윈 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MK노래방은 핼로윈 코스튬 패션쇼를 핼로윈데이 전주말인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한다. 고객들의 패션쇼를 위한 레드 카펫과 포토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며, 패션쇼 우승자에게는 500달러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미스코리아바비큐는 27일~31일까지 직원들이 핼로윈코스튬을 하고, 서빙에 나서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스코리아바비큐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개업 후 매년 핼로윈데이마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핼로윈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큰 한인 주력 업종은 네일업계다. 맨하탄에는 이미 핼로윈 장식품 매장을 꾸민 업소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핼로윈데이 1주일 전부터 손톱을 핼로윈 분위기에 맞춰 꾸미려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난다”라며 “핼로윈데이를 연상시키는 호박문양이나 검은 색상 등이 이 기간 중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핼로윈 시즌 지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국소매연맹(NRF)에 따르면, 핼로윈 시즌 동안 총 91억달러가 전국에서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84억달러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86달러13센트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82달러93센트였다.
핼로윈 이벤트를 즐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미국인의 수는 1억7900만명으로, 지난해 1억7100만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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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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