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남전참전자회 미주총연 총회… “통합·화합·발전” 다짐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 안경조 회장이 14일 미주총연합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제 워싱턴지역 월남전 참전자회가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전우애로 뭉쳐 격려하고 화합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6월 출범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안경조)가 미주총연합회(회장 홍종태) 총회를 14일 우래옥에서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남성복 이사장을 비롯한 워싱턴지회 임원진들에게 임명장이 수여됐고, 이사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활동계획이 논의됐다.
안경조 워싱턴지회장은 “전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에도 봉사하는 ‘어른다운’ 모습의 공법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종태 미주총연회장은 “워싱턴지회는 오늘 미국용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전우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 지역 베트남 참전 전우들과 뉴저지, 텍사스 등 타 지역 베트남 참전전우들을 포함해 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미국월남전참전자회 버지니아지회장 브루스 왁스맨과 미군 참전용사 빌 베넷도 참석했다.
브루스 회장은 “백마부대 주둔지였던 베트남 깜람베이에서 한국 용사들과 한 팀으로 싸운 추억이 있어 각별하다”며 “우리가 이 자리에 건강히 돌아온 것에 감사하며 서로 마음을 모아 함께 해가자”고 축사했다.
한편 안경조 회장은 주요활동 계획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월 1회 임원회를 통해 새 안건들을 받아들이고, 매분기 이사회 겸 총회를 통해 이를 반영. 둘째, 11월11일 매나세스에서 개최되는 전미 월남전참전자 퍼레이드에 한국 단독팀으로 참가하는 등 미국참전자회와 교류하며 위상 제고. 셋째, 월 22만원이던 참전수당이 2018년 1월1일부터 30만원으로 인상된 만큼 워싱턴 지역 미신청 전우들에게 홍보하고 빠짐없이 지급할 것. 넷째, 병상의 전우 및 불우전우 지원, 계절마다 야유회와 연말 ‘전우의 밤’ 행사 추진 등이다.
안회장은 참전수당 지급을 원하거나, 주위에 불우전우를 아는 경우 연락을 당부했다.
문의 (240)499-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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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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