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아웃리치 그룹, 페어팩스에서 한인대상 건강검진

한미아웃리치그룹이 14일 개최한 무료 건강검진 행사가 서울장로교회서 열렸다.
간암 발생의 치명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한인 보균자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미아웃리치그룹(KAOG) 이수연 대표(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교육 전문가)는 “한인들의 간암 사망률이 높은데 대부분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인 경우가 많고, 특히 한인 B형 간염 보균자들은 부모 세대로부터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케이스 많다”며 “미국 아시아계 12명 중 1명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들의 4명 중 1명은 간 질환으로 사망하는 통계수치를 보이고 있어 예방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AOG이 14일 페어팩스 스테이션 소재 서울장로교회서 개최한 건강검진 행사에는 B·C 간염 항체 등의 검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당료, 콜레스테롤, 무료 독감주사, 비만도 체지방, 고혈압 검사, 영양관리, 음식교육, 척추 건강상담 등이 무료로 진행되면서 건강정보에 관심이 높은 한인들이 줄을 이어 찾았다.
이수연 대표는 “매년 행사를 통해 B·C 간염 항체 검사를 진행해보면 참가자들의 대략 5%는 B형 간염에 감염됐고 30%는 B형 간염 항체가 없는 분들”이라며 “B형 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치료는 가능하지만 완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는 C형 간염자도 1%가량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용을 위한 눈썹 타투를 했거나 면허 없이 민간에서 소독 없이 재사용하는 침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C형 간염은 완치는 가능하지만 예방접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침을 맞았거나 눈썹 타투를 한 분들도 검사대상자”라고 말했다.
이날 건강검진 행사는 조지워싱턴대학과 조지메이슨 보건대학원, 메리워싱턴 대학 등의 한인 의대 및 약대생, 의료관련 종사자와 고등학생 등 총 2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했다.
한편 KAOG는 내달 5일(일) 워싱톤 스펜서빌 재림교회서 개최되는 헬스엑스포에서 B·C 간염 항체 등의 무료건강 검진 행사를 다시 갖는다.
문의 (571)721-9356 이수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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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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