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가 전국에서 가장 쥐가 많은 도시 8위에 올랐다. 해충 퇴치업체인 오르킨(Orkin)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지난해 6위에서 두 단계 떨어져 여덟 번째로 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상위권이다. 전국에서 쥐 박멸사례가 가장 많은 도시에 시카고가 3년 연속 1위에 뽑혀 불명예를 안았다. 뒤이어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위싱턴 D.C.,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올해 9월 15일까지 각 도시에서 실시한 쥐 퇴치 작업 건수에 기초한 것이다.
오르킨에 따르면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쥐들이 음식과 물, 피할 곳을 찾아 가정집과 건물 등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쥐가 건물이나 가정에 둥지를 틀면 나무나 전기선 등을 갉아먹어 화재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위생적으로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50도 대 중반으로 떨어지는 가을 저녁이면 쥐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집안으로 들어와 건물에 구멍을 내거나 전선 피복을 갉아 먹는 등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며 “쥐는 도시 내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각 가정에도 적지 않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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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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