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소 주인, 종업원 등 한인 6명 부상…10대 연쇄 절도 용의자 체포
지난 8월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볼티모어 시내 9개의 한인업소를 표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볼티모어 경찰은 17일 용의자인 흑인 노리스 디아몬트(16, 사진)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노리스 디아몬트는 볼티모어시 웨스턴과 센트럴 디스트릭 지역의 한인업소 9곳을 대상으로 가게 매상과 물건을 훔치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업소 주인과 종업원 등 한인 6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은 병원으로 후송되는 중상을 입었다.
볼티모어시티 노스 칼훈 스트리트 선상에서 마켓을 운영하는 한 여성 주인은 “10월 2일 오전 11시경 물건을 정리하던 중 용의자가 들어와 위협하며 제압하는 과정에서 목과 어깨에 타박상과 바닥에 얼굴을 긁히는 부상을 당했다”며 “지난달에도 밤 11시 30분경 가게 문을 닫다가 매상이 든 현금 가방을 한 남성이 가로 채려해 이에 저항하다 얼굴이 아스팔트에 긁혀 다쳤는데, 같은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해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용의자 디아몬트는 볼티모어 인근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과 더불어 지난 발생한 다수의 절도 사건이 자신의 소행임을 인정했다고 경찰국은 전했다.
볼티모어 시 줄리안 민 형사는 “용의자는 파크 애비뉴와 센폴 스트리트 등에 위치한 한인이 경영하는 세탁소와 길모어 스트릿 등의 그로서리에 침입, 현금 및 물품들을 훔쳐 달아났다”며 “요즘 들어 볼티모어 시 한인업소의 절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볼티모어 경찰은 용의자가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연방수사국(FBI)으로 인계해 계속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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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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