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 식당 입구에 청결 등급을 게시케 하는 법안이 16일 시의회에 상정됐다.
브랜드 스콧 시의원이 제시한 위생등급 게시 의무화 법안은 2015년 예비승인된 것으로 볼티모어시 보건국이 식당들을 상대로 위생검사를 실시, 청결도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식당 업주는 정해진 등급을 식당 입구에 부착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브랜드 스콧 시의원은 “고객들이 최고의 청결 기준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알 권리가 있다”며 “이미 시행하고 있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 위생문제를 개선하는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메릴랜드 레스토랑협회 멜빈 톰슨 수석부회장은 “위생등급 게시 의무화 법안이 2015년 예비 승인된 후 시범시행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잘 운영되는 식당들에 부적절한 이미지를 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햄든 소재 푸드 마켓 레스토랑 차드 카우스 대표는 “등급 표기를 하되 A, B, C가 아닌 우수(excellent), 양호(good), 적당(fair) 등의 시스템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스콧 시의원은 어린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모든 식당에서 아이들에게 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물, 탄산수, 우유, 주스 등을 제공해야한다는 슈거 프리 키즈(Sugar Free Kids)법안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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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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