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상담소, 학부모 릴레이 세미나 내달 20일까지 5주간 계속

16일 센터빌 고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종은 박사가 청소년기의 정체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 (이사장 신신자) 주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릴레이 세미나가 센터빌 고등학교에서 16일 시작됐다. 세미나는 내달 20일까지 5주간 매주 월요일 저녁 모니카 리 상담사, 조탁현 상담사, 사라 태 패어런트 리에이전(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김은혜 디렉터 (4 제너레이션 나우 파운더) 씨 등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교육 방향을 제시한다.
16일 열린 첫 강좌에서 이종은 박사(심리학)는 ‘건강한 정체성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정체성이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주관적 답이다. 남과 구분되는 자신의 목표, 가치, 믿음, 기억, 외모 등의 집합체로, 항상 내면에 잠재하고 있으면서 자기의 모든 영역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역동적 체계”라고 말했다.
또 “정체성 형성과 자아 발달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경험을 통해 이뤄진다. 생후 초기 양육자의 눈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가를 보고 느끼는 것을 시작으로, 가족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지, 자신과 타인을 어떻게 보는 지 등과 같은 부모를 통한 가정에서의 학습이 자녀의 정체성 형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기는 성숙된 인지기능을 사용하여 자신의 존재를 규명하는 자아정체감 형성 시기로 한국문화와 미국문화 등 다문화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은 내가 누구인가라는 자기정체감의 형성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참석 학부모들과 ‘문화 가계도’를 그려보면서 부모들이 의식하지 못한 채로 자녀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자녀의 정체감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가정의 가치관과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주 23일(월) 두번째 세미나는 조탁현 심리상담사가 ‘자존감:건강한 자녀는 건강한 부모로 부터’를 주제로 진행한다.
문의 (703)761-2225, counseling@fccg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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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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