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개강하는 버지니아 한인회 기술종합학교 센터빌 분교의 사군자와 키보드의 김종순, 홈패션의 안미리, 트럭운전과 생명보험 및 건강보험의 이영만 강사는 18일 우태창 버지니아 한인회장과 함께 본보를 방문, 강좌 시간과 내용 등을 알렸다.
우태창 한인회장은 “센터빌, 웃브리지, 덤프리, 매나사스, 헤이마켓, 게인스빌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이민정착을 돕기 위해 센터빌 분교를 설치하고 21일 수업을 시작한다”면서 “미국에 처음 이민 온 사람들에게는 직업 기술이 중요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레일러나 관광버스, 학교버스를 운전하는데 필요한 CDL(Commercial Drivers License) 수업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진행된다. 수업료는 10주에 300달러.
이영만 강사는 “이 수업은 이론 수업으로 수업을 마친 사람들에게는 실기 수업을 소개시켜준다”면서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가장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DL 라이선스 소지자는 시간당 최저 20달러를 받는다.
생명과 건강보험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수업료는 10주에 300달러.

이영만 강사는 “이 수업은 생명보험과 건강보험 라이선스 취득을 돕는 수업으로 생명보험이나 건강보험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보험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바느질과 재봉틀을 이용해 컵받침, 손지갑, 테이블 러너 등을 만드는 홈패션은 목요일 1시부터 2시30분까지 진행된다. 수업료는 10주에 300달러(재료 포함).

안미리 강사(패션 디자이너)는 “헌옷을 이용해 쿠션과 이불도 만들고 못쓰는 청바지로 가방도 만들 수 있으며 치마나 바지 단을 줄이는 것도 가르쳐 준다”면서 “이 강의를 들으면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매·난·국·죽을 붓으로 그리는 사군자 수업은 화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수업은 10주간 진행되며 수업료는 150달러.
김종순 동양화가는 “사군자 수업은 동양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이민생활에서 정서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보드 수업은 화요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수업은 10주간 진행되며 수업료는 150달러.
수업 등록과 관련해 각 강사들에게 전화를 하면 된다. 김종순 강사(703-473-9896), 안미리 강사(224-406-1765), 이영만 강사(703-679-2010).
센터빌 분교는 센터빌의 던킨 도너츠 건물이 위치한 청솔 교육센터(14631 Lee Hwy #301, Centreville, VA 20121)에 위치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