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원, 페어팩스카운티에…“동포사회·한국위상 제고에 기여”

20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서 지원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그레고리 존스 박사, 노엘 클리멘코 디렉터, 문일룡 교육위원, 스캇 브라브랜드 교육감, 신문규 교육관, 박상화 교육원장.
워싱턴 한국교육원(원장 박상화)이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2017-18학년도 한국어 프로그램 지원금 9만 달러를 전달했다.
대사관 신문규 교육관과 박상화 교육원장은 20일 폴스 처치에 소재한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서 스캇 브라브랜드 교육감에게 정부 지원금을 전했다.
지원금은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된 레이크 브래덕 중고교의 한국어 프로그램과 기존의 센터빌 고교 및 리버티 중학교의 한국어 프로그램 지원, 온라인 한국어 프로그램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글로벌(GLOBAL:Global Languages Benefiting All Learners)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지원금을 전달 받은 브라브랜드 교육감은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는 총 18만 9천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19%가 아시안 학생, 한인 학생은 4~5%를 차지한다”며 “12년 전 페어팩스 고교 교장으로 재임할 때 페어팩스 아카데미에 한국어 강좌가 유일했는데 지금은 크게 증가해 기쁘다. 워싱턴 지역에 한국학생이 늘고 한국계 기업들이 진출하며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수요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문규 교육관은 “미 최우수 학군 중 하나인 페어팩스 교육청의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은 미 주류사회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기반을 강화하고, 동포 사회 및 한국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미 전역에는 1천개가 넘는 주말 한국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워싱턴 지역에서도 20개 학교에서 정규 강좌, 애프터 스쿨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화 교육원장도 “초중고의 한국어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은 “이번 학기에 레이크 브래덕 중고교에서 한국어 강좌가 시작됐는데 조만간 로빈슨 중고교에도 한국어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지난 2011년 시작된 한국정부 지원금이 교사 확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인사회와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어 담당관인 존스 박사도 “센터빌 지역에서는 한국어 강좌가 콜린 파웰 초등학교의 이머전 프로그램, 리버티 중학교, 센터빌 고교로 연결되며 잘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정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전달식에는 스캇 브라브랜드 교육감, 외국어 담당관인 그레고리 존스 박사, 노엘 클리멘코 디렉터(초중등 교육과정학습 오피스)과 문일룡 교육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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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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