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VA 센터빌도서관…최연홍·노세웅 등 5명 참가

왼쪽부터 최연홍 시인, 노세웅 시인, 김영기 교수, 서윤석 시인.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도서관인 센터빌 리저널 라이브러리에서 ‘한국시 낭송의 밤’ 행사가 열린다.
오는 26일(목) 저녁 7시 열릴 행사는 최연홍·노세웅·서윤석 시인, 김영기 조지 워싱턴대 명예교수, 한인 2세 시인인 애니 김(버지니아 법대 공공서비스 부문 부학장) 씨와 한인 학생들이 낭독자로 나서 10월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한국 시향(詩香)으로 채울 예정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도서관에서 한국시 낭송의 밤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도서관 보드 멤버인 최연홍 시인의 주선으로 열리게 됐다.
시 낭송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다. 워싱턴 지역 시인 4명이 한국어로 자신들의 작품을 낭독하고, 한인 2세 들이 영어번역시를 낭송하게 된다.
최연홍 시인은 ‘조선의 씨’ ‘뉴욕의 달’ ‘쉐난도 단풍진 길’, 노세웅 시인은 ‘캔쿤 철새’ ‘크리스마스 카드’ ‘두 도시 이야기-파리와 워싱턴의 거지들’ 등을 낭독한다.
메디컬 의사인 서윤석 시인은 ‘시월’ ‘벌새-조지아 오키후에게’ ‘병원 가는 길’, 김영기 교수는 ‘성 발렌타인에게 드리는 기도’ ‘글이 쓰고 싶어질 때’ ‘사랑의 상처’ 등의 자작시를 소개한다.
최연홍 시인은 “한자로 시(詩)는 단어들로 절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듯 시는 언어 하나하나로 쌓아 올린 정신의 산물이다. 미주 한인 이민 100년이 넘도록 한국문학이 주류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 시향이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세웅 시인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처음 열리는 시낭송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도서관 측은 이번 행사가 잘 되면 앞으로 연례행사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시 낭송의 밤 행사 참가비는 없으며 간단한 다과도 준비된다.
문의 (703)690-0331
장소 14200 St. German Dr.
Centreville, VA. 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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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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