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 황제’페더러 3,720만달러로 2년 연속 1위 지켜
▶ 팀 부문에서 1년새 3억달러 이상 폭등한 카우보이스 1위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3억달러 이상 폭등, 뉴욕 양키스를 추월해 가장 브랜드 가치가 큰 스포츠 팀으로 선정됐다. [AP]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은퇴를 눈앞에 둔 나이에 아직도 세계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선수로 평가됐다. [AP]
전 세계 모든 종목의 스포츠선수를 통틀어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4일 스포츠선수와 팀, 대회, 사업 등 4개 분야에 걸쳐 브랜드 가치 순위 탑10을 발표했다.
선수 부문에서는 페더러가 3,720만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6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오른 페더러는 올해 36세로 테니스 선수로는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됐지만 브랜드 가치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이어 NBA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3,340만달러로 2위,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3관왕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2,700만달러로 3위에 각각 올랐다.
2007년 시작된 이 조사에서 2013년까지 줄곧 1위를 지켰고 2014년 제임스에게 1위를 내줬다가 2015년에 1위를 탈환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660만달러로 6위에 머물렀다. 우즈는지난해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뽑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150만달러로 4위, PGA투어의 베테랑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1,960만달러로 5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팀 부문을 보면 NFL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브랜드가치 8억9,600만달러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6억8,800만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양키스가 1위(6억6,000만달러), 카우보이스(5억7,700만달러)가 2위였는데 1년만에 전세가 뒤집혔다. 카우보이스의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무려 3억2,000만달러가 폭등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어 NBA팀인 LA 레이커스가 5억9,500만달러로 3위에 올라 코트에서 성적과 무관하게 변함없는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억6천,400만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스포츠 이벤트의 브랜드 가치에서는 NFL 수퍼보울이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월드컵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스포츠 사업 분야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포브스는 “이번 조사는 해당 브랜드의 이름 그 자체가 수입이나 가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라며 단순히 팀이나 선수, 사업, 이벤트의 자산 규모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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