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하워드카운티서 29명, 올해는 43명 숨져
▶ MD 전체는 418명 사망
한인들이 밀집한 하워드카운티에서 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날로 증가해 약물복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주 정부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남용을 막기 위한 주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메릴랜드에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만 418명에 달했으며, 하워드카운티에서도 지난해 29명에 이어 올해는 4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하워드카운티경찰국은 2016년 한 해 동안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건수는 162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22일까지 올해 신고 된 건수가 이미 181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쉐리 르웰른 하워드경찰국 대변인은 “전국에서 하루 평균 140여명이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등 부작용으로 인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며 “오피오이드 성분은 모르핀, 옥시코딘, 하이드로코돈, 트래마돌, 펜타닐, 메타돈 등 여러 진통제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만2,497명에 달해 전년 대비 19% 이상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계속 증가하는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피해를 막기 위해 메릴랜드 공립학교는 3학년부터 12학년까지 오피오이드 중독과 위험성에 대한 의무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법안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오피오이드 과다복용과 관련된 문의는 (410)313-6202나 핫라인 (800)422-0009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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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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