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바구니 물가 “어이쿠”
▶ 글로벌 물가조사 사이트 ‘엑스패티스탄닷컴’ 미국 128개 대도시 조사
대중교통 월이용료 172달러로 1위
렌트비·공과금·생필품도 최고수준
워싱턴 지역의 물가가 전국 최고 수준인 3위로 조사됐다.
글로벌 물가조사 사이트 ‘엑스패티스탄닷컴’(expatistan.com)의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의 물가는 미국 128개 대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대중교통 월 이용료는 172달러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뉴욕시로 119달러였다.
식료품, 의약품 등 생필품 물가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 워싱토니안들의 삶이 갈수록 곤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워싱턴의 장바구니 물가는 전국 평균보다 15% 이상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뼈 없는 닭 가슴살(1파운드) 가격은 6.61달러(전국 평균 4.49달러)였다. 토마토(2파운드)는 5.74달러(4.17달러), 빵(2인 하루용)은 2.43달러(2.13달러)로 조사됐다.
시내 패스트푸드점에서 빅맥(맥도널드)과 같은 콤보 메뉴를 주문할 때 워싱턴은 7달러로 조사됐고, 점심식사 한끼에 드는 비용도 평균 14달러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그러나 주거비용은 900스퀘어피트 규모 아파트 렌트(일반가격 지역)가 월 평균 2,354달러(전국 1,550달러), 비싼 지역의 렌트는 2,793달러(전국 2,062달러)로 나타났다.
공과금은 179달러(전국 170달러), 인터넷 월사용료 57달러(전국 48달러)로 각각 조사돼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가격은 청바지(리바이스) 한 벌에 47달러(전국 47달러), 여름용 여성 드레스(H&M 기준) 48달러(전국 46달러), 운동화(나이키) 한 켤레는 87달러(전국 86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물가가 비싼 미국 10대 대도시는 뉴욕(NY)을 필두로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마운틴뷰(CA), 호놀룰루(하와이), 산호세, 오클랜드, 마우이(하와이), 보스턴, 시애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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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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