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아룬델 고교에‘아바타 로봇’등장 화제
▶ 수업 영상 학생에 중계…질문도 할 수 있어

로봇이 앤아룬델카운티 미드고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몸이 아파 결석하는 학생 대신 수업을 들어주는 ‘아바타 로봇’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 언론은 24일 앤아룬델 카운티 포트 미드 소재 미드고등학교 교실에서 로봇이 학교에 오지 못한 학생을 대신해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아룬델카운티는 학교에 출석할 수 없는 학생들의 수업참여를 돕기 위해 볼티모어 개스·전기회사(BGE)가 기부한 4대의 로봇을 포함해 13대의 로봇을 구비하고 있다.
모니터 화면에 핸들 막대가 있는 작은 세그웨이와 같은 이 로봇에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어 몸이 아파 학교를 나오지 못한 학생도 로봇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전송되는 수업 장면을 보고, 모르는 것은 스피커를 통해 선생님께 원격으로 질문할 수 있다.
학교를 나오지 못한 학생이 단순히 영상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있는 곳에서 직접 조종하는 이른바 ‘아바타’ 역할을 하는 로봇인 것.
조지 알로토 앤아룬델카운티 교육감은 “병에 걸렸거나 아파서 수업에 나올 수 없는 학생에게 원격 로봇을 통해 다른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원격 로봇 교육을 앤 아룬델 전역으로 확대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