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제 대학 연평균 3만4740달러 전년비 3.6%↑
▶ 연방정부 지원금 증가율, 학비 인상률 못 미쳐
대학 학비가 올해 또 오르며 5년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칼리지보드가 25일 발표한 ‘2017 대학교 학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공립대와 사립대 모두 등록금, 교재비, 기숙사비 등을 포함한 연평균 학비가 전년 대비 3.6% 올랐다. 지난 5년간 대학교 학비는 매년 3%씩 증가하는 추세다.
미 전국 4년제 대학의 연간 학비는 평균 3만3,520달러에서 3만4,740달러로 3.6%의 가장 높은 인상률을 나타냈다.
2년제 공립대의 경우 연평균 학비는 3,570달러, 4년제 공립대는 9,970달려였고 4년제 사립대는 3만4,740달러로 조사됐다.
4년제 공립대의 경우 거주민 학생의 지난해 연평균 학비는 9,670달러에서 올해 9,970달러로 3.1% 올랐다.
4년제 공립대 타주학생의 경우에도 2만4,820달러에서 2만5,620달러로 3.2% 인상됐다.
칼리지보드는 또한 주별로 대표적인 학교를 뽑아 학비를 비교 대조 했다.
버지니아주 UVA의 첫해 학비 및 수수료는 1만6,076달러로 다른 주들의 대표적인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4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대학(UMCP)은 1만399달러로 전국 평균인 1만2,128달러보다 1,500달러 가량 낮았다.
한편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의 경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각각 연 5,127달러, 4,536달러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버지니아는 2,081달러에서 150% 올랐고, 메릴랜드는 2,978달러에서 70% 가량 올라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한편 보고서는 연방정부의 학자금 보조금 증가율이 학비 증가율에 못미치면서 학생들이 실제로 내야 하는 자기 분담 비용(out-of-pocket) 부담은 더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11학년도 전체 보조금의 44%에서 2016~17학년도 32%로 오히려 줄었다.
학자금 보조금 평균액수는 2014년에 최고치인 5,860달러를 찍고 2015년부터 조금 하락한 5,830달러에 그쳐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올해 4년제 공립대학 학비 부담액 평균이 10년 전에 비해서는 최고 30%, 20년 전에 비하면 최고 82%까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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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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