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0클럽, 저소득층 무료급식 캠페인 후원 당부

주말 백팩 푸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2.20클럽의 송현선 홍보(왼쪽부터), 문숙 대표, 김경희 회계, 권은영 서기.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의 주말 무료 급식 돕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2.20클럽(대표 문숙)에서 올 하반기 사업 전개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을 바라고 있다.
문숙 회장과 송현선 홍보부장, 김경희 회계, 권은영 서기 등 임원진은 26일 본보를 방문, 내달 땡스기빙 데이에 맞춰 아동들에게 전달할 기프트 카드(맥도널드 5달러, 아이스크림 샵 카드 5달러씩)와 12월 크리스마스에 맞춰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50달러짜리 그로서리 스토어 기프트 카드 구입을 위한 후원에 대해 설명했다.
문숙 회장은 “센터빌과 알렉산드리아 쪽 학교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 가정도 종종 있다. 그러나 아이의 무료 급식을 자존심 문제로 생각, 받기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많다”며 “얼마 전에는 센터빌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의 한인 어머니가 자신이 갑작스런 암 발병으로 큰 어려움에 처했었는데 2.20클럽의 도움으로 아이의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 고마웠다는 편지를 보내와 회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고 말했다.
2.20클럽에서는 현재 한 달에 한 번, 센터 릿지 초등학교와 브래덕 초등학교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40인분의 음식 패키지를 보내고 있다. 주중에는 학교 무료 급식을 받지만 학교 수업이 없는 토·일요일에 저소득층 학생들이 집에서 먹을 음식을 제공하는 주말 백팩 푸드 프로그램(Weekend Backpack Food Program)으로 지원한다.
센터 릿지 초등학교는 해당 학생들에게 매일 주는 간식이 부족해 음식 패키지 대신 스낵(snacks)을 전달하고 있다.
송현선 홍보(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ACE 성인 ESOL 강좌 어시스턴트)는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의 마음으로 1년전 회원이 됐다”며 “저소득층 학생 외에 갑작스런 교통사고나 질병, 파산 등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가정의 어린이 라면 인종에 상관없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권은영 서기(센터 릿지 초등학교 페어런트 리에이젼)는 “매달 1회 애난데일에서 모임을 갖고 어린이들에게 줄 식료품들을 나눠 1갤런 집백에 싸서 딜리버리 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 기금모금 바자에는 많은 분들이 동참해줬으며 한 한인 대형 그로서리 업체에서는 그날 판매한 음식 재료들을 기부해줘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2.20클럽은 지난 2007년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한 달에 2시간·20달러를 이웃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작은 사랑이 온 세상에 퍼져 멋진 세상을 만드는 초석’의 목적 하에 5명의 회원으로 시작됐으며 현재는 22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클럽 취지에 공감한 사업 후원이나 신입회원의 연락도 바라고 있다.
문의 (703) 851-3225
(458) 206- 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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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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