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억만장자가 수적으로 미국을 처음 넘어섰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스위스 은행 UBS와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이날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162명이 늘어난 637명으로 파악됐다. 평균 하루 걸러 1명꼴로 억만장자가 등장한 셈이다.
미국의 억만장자는 563명으로 25명이 늘어나는데 그쳤고 유럽은 전년도와 거의 변함이 없는 342명이었다. 유럽의 갑부들이 수적으로 정체된 것은 사망과 까다로운 기업 환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새로 탄생한 억만장자의 3분의 2는 중국과 인도 출신이며 중국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화권의 지정학적 안정, 중국의 부동산 가격 급등, 인프라 지출, 중산층의 확대, 원자재 가격의 회복이 억만장자를 늘린 요인으로 지적됐다.
아시아의 급성장에 힘입어 전 세계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1,542명으로 늘어났고 이들이 보유한 자산도 총 6조 달러로 17% 증가했다.
아시아의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자산은 총 2조 달러로, 미국의 2조8,000억 달러에는 아직 크게 미달한다.
UBS/PwC 보고서는 아시아의 억만장자들이 신분의 상징과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미술품에 점차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스포츠 클럽에 대한 투자도 늘리는 경향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