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노샴 VA주지사 민주당 후보
▶ 소수 이민자 권리 강화 메디케이드 확대 강조
랄프 노샴 VA주지사 민주 후보(사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의 교류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VA주 총선(11월 7일)을 10일 앞둔 노샴 후보는 27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8년간 군인으로 독일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을 방문할 기회를 찾지 못해 아쉬웠지만 주지사가 된 이후에는 반드시 한국, 서울을 방문해야할 것 같다”며 “한국의 기업체들과 사업자들을 방문해 버지니아 주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경제활 동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란 것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등 지속적인 경제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샴 후보는 이어 “한국과의 교류확대 추진을 위해서는 주지사실을 비롯해 주요 정책을 반영하는 위치에 한인들을 고용할 계획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버지니아주의 경제를 떠받칠 산업으로 신기술(STEM) 산업을 꼽은 노샴 후보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최우선 실천 과제로 교육을 통한 산업인력 양성을 꼽았다.
노샴 후보는 “버지니아에는 세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21세기형 신기술 산업 발전에 맞는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한인들을 비롯해 모두가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갖고 실력 갖춘 고급인력으로 성장해 일자리를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샴 후보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이민자, 특히 소수계 커뮤니티들의 삶의 환경을 지속해서 압박하는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노샴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증오범죄와 인종차별 등의 분열의 불씨를 조장하고 있으며 이것은 미국인으로서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버지니아를 출신과 신분, 종교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이민자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아 신경과 의사이기도 한 노샴 부지사는 저소득층에 대한 메디케이드 확대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질병이 발생해 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정당한 권리이고 모든 버지니아인들이 부담 없이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노샴 후보는 “오바마케어안이 폐지된 상황이 중대한 위협이지만 주지사가 된다면 이러한 일이 버지니아에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샴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와 환호를 받았기에 이번 선거의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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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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