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표면 아래에(Beneath the Surface)’주제의 설치 미술전을 개최한다.
내달 3일 시작될 이번 전시는 워싱턴 지역 출신의 설치작가인 박나라, 박수이씨의 설치작품, 회화 등 10여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나라 작가는 플라스틱의 일회용 재료에 자연의 질감과 표면을 프린트해 부착함으로써 설치물이 마치 실제 자연처럼 보이게 하는 ‘환상을 깨뜨리다(Disillusioned)’ 시리즈 등을 전시한다.
메릴랜드 미대(MICA)에서 회화과 학사, 조각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베데스다 컨템포러리 아트 어워즈, 영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트래윅 상(The Trawick Prize)을 수상했다.
박수이 작가는 대량 생산의 산업 재료로 비 영구적이며 쉽게 소모될 수 있는 케이블 끈을 사용한 ‘흐름(Flow)’, ‘팔레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화여대 섬유미술학과 졸업 후 메릴랜드 미대(MICA)에서 환경 디자인 학사,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했다. ‘A’ 아츠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론즈 A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으며 NICHE 어워드 프로페셔날 위너(2015)로 선정되었다.
문화원 윤지영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 자연과 인간과 같이 우리 삶에 중요하지만 무심코 지나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달 30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의 개막 리셉션은 11월3일(금) 오후 6시 열리며, 작가의 작품 세계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는 무료이나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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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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