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벌레어 헬스’ 전망…내년 실버 플랜 평균 824달러 내야
2018년 오바마케어 등록 기간개시일(11월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플랜들의 프리미엄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버지니아의 경우 실버 플랜 평균 프리미엄이 824달러로 61% 가까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업체인 애벌레어 헬스(Avalere Health)가 지난 25일 버지니아를 포함한 전국 39개주가 이용하고 있는 연방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웹사이트(healthcare.gov)에 공개된 주요 보험사들의 2018년 오바마케어 프리미엄을 분석한 결과 오바마케어를 운영하는 주들에서 실버 플랜의 프리미엄이 지난해보다 평균 34%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버뿐만 아니라 다른 플랜들도 보험수가가 내년에 모두 두 자리상승폭을 나타내면서, 브론즈 플랜은 18%, 골드 플랜은 16%, 플래티넘 플랜은 24% 상승이 예정됐다. 버지니아에서는 브론즈 플랜이 평균 646달러로 50%, 골드 플랜은 1,049달러로 59%, 플래티넘은 809달러로 12%가 상승했다. 캐롤린 피어슨 애벌레어 헬스 부회장은 “이 같은 보험료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해 각 보험사에 지급하는 보조금(CSR)을 중단한데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잇따른 오바마케어 폐지 시도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각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CSR은 오바마케어 중에서 실버플랜 이상을 소지한 저소득층 600만여 명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과 코페이, 코인슈런스 등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정부보조금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료 인상폭은 각 주별로 다소 차이를 나타냈는데 뉴저지주는 실버플랜 평균 보험료가 올해 565달러에서 내년 728달러로 29%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가 제시한 실버플랜 평균 보험료는 50세가 가입할 때 내야하는 프리미엄을 기준으로 한다.
메릴랜드 포함한 10개주와 워싱턴DC는 자체적인 건강보험 상품거래소를 운용하고 있는데 역시 내년도 보험수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이번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연방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통한 오바마케어 등록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다. 하지만 등록 기간전에도 웹사이트를 통해 각 보험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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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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