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박현숙)가 문학평론가 임헌영 교수 초청 가을 문학세미나를 개최한다. 내달 11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페어팩스 소재 뉴스타 부동산 세미나 룸에서 열릴 특강에서 임 교수는 ‘문학과 인문학의 만남’을 주제로 물질적 풍요속의 정신적인 궁핍, 대화의 홍수 속에서 느끼는 고독, 문학이 현대인을 구원할 수 있을까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특강은 ‘운명의 힘’ ‘노마드 시대의 미학’ ‘사랑과 행복, 구원으로서의 문학’ 등 3개의 강좌로 구분돼 진행된다.
제1강 운명의 힘에서는 인간과 운명의 굴레,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명작의 조건, 문학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등 인간 존재와 운명을 탐색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제2강 노마드 시대의 미학에서는 문학과 인간의 윤리규범, 윤리 의식의 변천 과정, 현대인의 행복의 조건 등 현대 사회와 문학예술의 변모를 추구하는 강좌로 실시된다.
제3강 사랑과 행복, 구원으로서의 문학에서는 현대인의 신앙과 문학, 역사적 실존으로서의 문학, 영원한 수수께끼 등 문학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보기가 탐색된다.
임 교수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중앙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1966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으며 중앙대 등에서 강의했다. 1974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된 바 있으며 79년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돼 5년간 복역 후 1998년 복권돼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민족문제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민족의 상황과 문학사상’ ‘한국현대문학사상사’를 비롯 ‘문학의 시대는 갔는가’ ‘우리 시대의 소설 읽기’ 등 20여권의 저서를 냈다. 참가비는 20달러(점심).
문의 (301)385-3570
장소 8408 Arlington Blvd., Fairfax, VA. 2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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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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