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소고를 들고 한국 장단을 치며 행진하고 있다.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캠퍼스(교장 추성희)가 지난 28일 할로윈을 앞두고 ‘한국문화 가장행렬’ 행사를 가졌다.
초등반 학생들은 교실에서 교사의 지도하에 청룡, 백호, 현무, 주작, 구미호, 해태, 봉황 등 상상의 동물들 가면을 비롯 복주머니, 족두리, 갓, 12간지 동물가면, 한국의 탈 등을 만들어 머리에 썼다.
기초 2반 학생들은 소고를 들고 한국 장단을 치며 행렬의 선두에서 이끌어 갔다.
중등반 학생들은 길거리 음식을 파는 상인으로 꾸민 후 가판대를 만들고 음식도 직접 가져와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후에는 친구, 동생들과 본인들이 가져 온 찐빵, 만두, 김밥, 호박전, 뽑기, 붕어빵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이 학교의 할로윈 행사는 올해로 4년째.
추성희 교장은 “어릴 적부터 할로윈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더 찾아보고 배우는 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배운 한국 문화를 미국 할로윈 행사에 접목시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재미있는 체험,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정체성 형성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토)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강사를 초빙한 ‘전문가와의 만남’ 행사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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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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