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케네디센터서 ‘한국문화주간’ 행사…7~9일 3일간 다양한 퍼포먼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7일(화)부터 9일(목)까지 3일간 케네디 센터에서 ‘제 2회 한국문화주간(Korean Culture Week)’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문화원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롭게 발전하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현대무용, 퓨전 뮤직 공연, 발레 등 다양한 퍼포먼스 장르에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개막일인 7일(화) 오후 6시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브레시트 무용단이 케네디 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첫 무대를 장식한다. 안무가 박순호가 이끄는 브레시트 무용단은 현대무용 ‘인(人), 조화와 불균형(Balance & Imbalance)’을 선보인다. 그동안 무용에서 단순히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해왔던 ‘음악’ 요소가 이 작품에서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 표현 수단인 소리와 몸짓의 조화로 표현된다.
행사 둘째 날인 8일(수) 오후 6시에는 월드 뮤직 앙상블 ‘이도’의 공연이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세종대왕의 이름을 본딴 그룹 이도는 한국 전통음악에 바탕을 두고 인도 음악, 재즈, 록 등의 다양한 연주법을 접목한 독창적 사운드로 퓨전 음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도’는 철현금, 장구, 대금, 베이스, 퍼커션, 기타 등 5인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손’ ‘망각 ’ ‘블랙 리버(Black River)’ ‘시나위’ ‘용감한 달빛’ ‘강원도 아리랑’ 등의 연주를 통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목) 오후 7시30분에는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발레 안무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안무가 김용걸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이끄는 김용걸 댄스 씨어터가 테라스 극장에서 창작 모던 발레 ‘워크(Work)’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발레 무용수들의 가장 기본적인 ‘바’ 연습을 통한 그들의 힘겨운 워크(work) 모습과 함께 공중에 매달린 바 구조물, 라이브 연주에 맞춘 독무, 무용수들의 군무 등을 통해 모던 발레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줄 예정이다.
7일과 8일의 브레시트 무용단과 이도의 밀레니엄 스테이지 공연 참가는 무료이나 9일 김용걸 댄스 씨어터의 테라스 극장 발레 공연은 유료(25달러)로, 티켓은 케네디센터 홈페이지(http://www.kennedy-center.org/)에서 구할 수 있다.
문 의 jsuh@mof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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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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