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KS 글짓기·백일장 대회…워싱턴 150여명 학생들 참가 성황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한 글짓기 및 백일장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이 빼어난 한글 솜씨를 자랑하며 자라나는 한인사회의 주역임을 확인시켰다.
4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 지역 협의회(회장 김명희, 이하 WAKS) 가 버지니아 헌던 소재 열린문교회에서 개최한 제16회 2017 글짓기 및 백일장 대회에는 155명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1학년부터 12학년 까지 학생들이 학년별로 글짓기와 편지, 짧은글, 백일장 등 4개 부문에 참가했다.
특히 5주전부터 ‘자연보호’를 주제로 각 학교에서 글짓기 연습을 해온 학생들은 편지쓰기 제목으로 ‘아픈 지구에게’, ‘아름다운 자연보호 방법’, ‘친구에게’, 또 ‘환경오염 없는 세상’, ‘미안해 지구야’, ‘지구가 아파요’란 글짓기 및 백일장 제목을 가지고 점차 심각해지는 지구의 자연환경에 대한 우려와 개선의식을 한글로 담아내 25명의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워싱턴 문인회의 박현숙 회장은 “학생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그 소중함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실력이 월등하게 향상된 것을 알았고, 애써주시는 한국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정성이 얼마나 컸는가를 알 수 있었다”며 “작년과 비교해서 원고지에 글을 쓰는 학생들의 필체와 글씨 크기도 안정적이고 좋아졌다”고 평했다.
한국학교협 김명희 회장도 “학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을 받아서 기쁘고 수고해주신 많은 한국학교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한다”며 “학생들이 자라나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외교관 역할을 하도록 교육하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백일장 장원상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및 장학금으로 200달러, 준 장원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150달러의 상금이, 각 부문 최우수상에게도 50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명단
백일장 장원: 김서영
짧은글짓기: 최연규, 남경래, 전혜용, 서효규, 김지후
편지쓰기: 박송연, 한수희
글짓기: 이예준, 정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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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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