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이며 조각가인 유수자 화백(원내 사진)이 비엔나 소재 MK 갤러리(대표 김미영)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그의 열 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회에서는 메릴랜드 오션 시티 해변가 보드워크 벤치에 앉았다 가는 남녀 관계를 묘사한 오일페인팅 ‘오션 시티의 오후’ 10여점과, ‘데이 드리밍’ 등 인물조각 5점을 전시한다. 또 오묘한 불과 유약이 만들어내는 색감의 댄스와 동양의 오목한 선들이 재미있게 표현된 10여점의 일본 찻잔도 선보인다.
유 화백은 “오션 시티 보드워크 벤치에 앉은 커플들과 다양하고 익살스러운 사람들 표정을 조각에 옮기며 인간의 내면세계, 현대인의 고뇌, 삶의 본질에 대해 탐구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조소과 출신의 유 씨는 타우슨대 미술 대학원 졸업 후 조각과 서양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17회의 개인전과 100여회가 넘는 그룹전에 참가했다.
내달 1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의 리셉션은 11일(토) 오후 3시-5시이며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703)734-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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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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