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실시된 버지니아 주하원선거에서 반 트럼프 바람을 일으키며 15석이나 더 확보, 공화 66, 민주 34의 구도를 공화 51, 민주 49구도로 바꿨다.
한인 밀집 구역에서는 5선에 도전하는 짐 르마년 공화당 현역 의원(샌틸리)이 민주당의 캐리 딜레이니 후보에게 16%차로 낙마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를 아버지로 둔 딜레이니 후보는 58%의 지지를 얻어 42%의 지지에 그친 르마면 후보를 이겼다.
센터빌(주하원 40선거구)에서는 공화당의 팀 휴고 의원(원내총무)가 50.11%(1만5,103표)를 얻어 49.73%(1만4,988)를 얻은 민주당의 돈테 태너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표차가 0.38%인 115표에 불과해 재검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성전환자인 데니카 로엠 후보가 주하원 13선거구에서 14선 고지에 도전한 현역 밥 마샬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관련기사 2면>
맥클린에서는 민주당의 캐서린 머피 의원이 공화당의 셰릴 버포드 후보를 61%대 39%로 이겨,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마크 김(비엔나, 35선거구), 데이빗 불로바(페어팩스 센터빌, 주하원 37선거구), 비비안 왓츠(애난데일, 39선거구), 에일린 필러 콘 의원(주하원 41 선거구), 마크 시클스(주하원 43선거구) 의원은 단독 입후보해 모두 당선이 확정됐다.
스프링필드(42선거구)에서는 베트남계 난민 출신인 케이트 트란 후보(민)가 로리타 스모악 후보(공)를 61%대 39%로 크게 이겼다. 이 지역은 1994년부터 데이빗 앨보가 의원으로 있던 지역으로 앨보 의원은 올해 온퇴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마크 김 의원은 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민주당이 이긴 3곳과 공화당이 이긴 3곳은 표차가 너무 적어, 재검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 전체적인 양당 의석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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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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