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맥포럼 아홉 번째 강좌…윤경의 박사 특강
매달 인문학과 사회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토픽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는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 아홉 번째 강좌에서 윤경의 박사(기계공학)는 “6년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논쟁과 원자력 발전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큰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비행기 사고 확률 보다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며 “방사선 누출보다 더 큰 문제가 핵 폐기물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레이건 대통령 시절부터 네바다주 소금산에 핵 폐기물 저장고를 만들어 보관하고 있으나 300년 이상을 잘 관리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관리상 하자로 만약 방사선 누출 사고가 나면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
9일 낮 애난데일에서 열린 특강에서 윤 박사는 ‘원자력은 과연 안전한가’ 주제의 강연에서 “원자력은 안전한가 물으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며 “입지선정과 설계, 제작, 운행이 잘 될 경우 원자력은 평화적 목적에서 인류에게 이롭게 쓰여지는 좋은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6년전 일본 후쿠시마에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와 원전 사고를 중점 설명한 윤 박사는 “후쿠시마 원전은 방파제가 7미터 였는데 반해 쓰나미 해일은 14미터 였으므로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원자력 공학 분야에서 40여년 이상 일한 윤 박사는 “세계적으로는 400기가 넘는 원전이, 한국에는 원전 24기가 있으며, 이 중 고리 원전 5, 6호가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선언으로 말이 많았었다”고 말했다.
윤 박사는 전력 발전의 출발점인 인류의 불의 발견,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미국기계학회 안전 마크인 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코드,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 한국의 이승만 대통령이 원전을 도입하게 된 경위, 원자력 원자로, 냉각수, 우라늄, 방사선 누출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한편 포토맥 포럼 다음 강좌는 12월14일(목)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의 ‘동양과 서양 철학 사고의 차이’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된다. 문의 yl22180@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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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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