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도 등 선보인 한미문화예술재단 축전 성료
▶ “장소 옮겨, 지역사회와 더 깊은 유대감 느껴”

한미문화예술재단 한미문화축전에 참여한 김일수 작가(왼쪽부터), 김현정 미술분과위원장, 석용 스님,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배숙 작가.
전통 미술, 다도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워싱턴 사회에 전한 한미문화축전이 개최됐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과 남부메릴랜드 한인회가 주최한 올해 축전은 메릴랜드 소재 히스토릭 올드 월도프 스쿨에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한국 전통다도 시연, 한지로 화려하고 탐스러운 꽃송이들을 피워낸 한지공예품 전시 등이 펼쳐져 축제장을 방문한 외국인과 한인들이 함께 즐기며 교류했다.
무대에서는 박동감 넘치는 전통 북 공연도 열려 잔치의 흥을 돋우었다.
불고기, 김밥, 잡채, 군만두 등의 한식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축전에서는 한국전통 문화공연 외에도 찰스 카운티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축하연주가 이어져 다문화적인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지로 제작한 궁모란을 전시한 권효빈 작가는 “서양의 재즈 선율이 흐르는 전시장에서 동양 문화를 감상하는 한미문화축전만의 특별한 경험에 지역 주민들은 문화적인 선물을 받은 듯 기뻐했다”면서 “한국 전통 한지공예에 대해 오히려 외국인들이 더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며 말했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의 이태미 이사장은 “그 동안 워싱턴DC에서 개최해온 한미문화축전을 메릴랜드로 옮겨 처음 개최한 올해 행사는 오히려 더 지역사회와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어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화축전에는 챨스 카운티 피터 머피 위원회장 등의 지역사회 인사들과 정치인들이 참여해 미술품을 전시한 석용스님과 주최측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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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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