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숏트랙 미 남자 대표팀. 오른쪽 두 번째가 한인 토마스 홍.
메릴랜드의 한인 대학생이 세계 숏트랙 남자 5천미터 계주에서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숏트랙 월드컵 상하이 대회에서 미국 숏트랙 대표팀으로 출전한 토마스 홍(20, 한국명 홍인석) 군이 남자 5천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홍 군을 포함한 4명이 출전해 캐나다, 중국, 한국팀과 경합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국 대표팀은 6분29초 052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위업도 달성했다. 한국팀은 미국에 이어 2위로 골인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에 따라 홍 군은 미국 대표팀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올림픽 대표 선발전은 12월에 열린다.
홍 군은 미국에 이민 온 4살 때부터 각종 주니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 청소년 대표로 활동하는 등 일찍부터 미 빙상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숏트랙선수권대회에 미 대표팀으로 출전해 500m와 팀 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올 8월 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홍두표, 남행정씨의 1남1녀 중 둘째인 홍 군은 메릴랜드 로럴에 거주하고 있으며 하워드 카운티의 애솔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6년 8월 메릴랜드대에 진학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준비로 1년을 마치고 현재는 휴학 중이며 사이먼 조 코치가 지도하는 포토맥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편 홍 군과 함께 미 국가대표로 선발된 에이프릴 신(한국명 신비, 19) 양도 이번 대회에 미 대표로 출전했다. 메릴랜드 락빌에 거주하는 신비 양은 리처드 몽고메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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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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