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아시아계들이 15일 연방의회 앞 잔디밭에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청소년들의 사면을 촉구하는 드림법안 집회를 갖는다.
집회는 낮 12시 의회 잔디밭인 하우스 트라이앵글에서 열리며 전국에서 아태계가 참석한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는 “트럼프 행정부가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다카)의 중지를 선언하고, 이를 통해 수많은 이민 청소년들의 삶을 구금과 추방의 위험에 몰아 넣은 지 어느덧 2개월이 넘었다”면서 “이에 전국에서 120명이 넘는 아태계 청년들과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드림법안의 통과를 의회의 선결과제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미교협은 또 아태계 지도자들은 일정에 따른 기자회견이 끝난 후 집회와 행진 및 의원 방문을 통해 핵심적인 의회 지도자들이 12월 8일까지 드림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한다.
집회에는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의회 아태계 코커스 회장), 마크 타카노(의회 아태계 코커스 멤버)이 참석하며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이 연사로 초청됐다. 한인으로는 미교협의 조정빈 자원봉사자(다카 수혜자)가 연사로 나선다.
현재 의회에 상정중인 드림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카 수혜자들은 내년 3월 5일 추방에 직면하게 된다.
다카는 약 80만명의 이민 청소년들에게 일하고 학교에 다니면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 때 실시됐다. 다카 수혜자의 1%인 약 8,000명은 한인들로 추산되고 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