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평통 ‘평화통일 공감포럼’
▶ 민주 추미애 대표, 대북문제 평화해결 강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평화통일 공감포럼에 참석한 평통위원 및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워싱턴 평통의 평화통일 공감포럼에 참석, 한반도내 전술핵 배치 반대와 대북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비엔나 소재 우래옥에서 열린 포럼 강연에서 “오늘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의 만남에서 한반도내 전술핵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면서 “북한의 도발위협이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내 전쟁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라이언 하원의장은 면담에서 한미 동맹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라고 강조했다”면서 “라이언 의장은 한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몇 안 되는 국가이기에 한미동맹은 더욱 공고히 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이밖에도 “최근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로 가진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꼭 통일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통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하는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강연에 앞서 “워싱턴 도착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들러 헌화하고 한미 양국의 한국전참전용사들을 만나 뵈었다”면서 “이 분들이 아니었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다는 생각에 한 분 한 분 포옹해드렸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또한 3년전 동포들이 힘을 합쳐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동해병기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도 감사를 전했다.
윤흥노 워싱턴 평통회장은 “북미관계로 한반도는 먹구름이 덮치고 또 과거 두 정부의 적폐로 맨붕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로 사람 살만한 세상을 열어가는 현 정부와 여당에 재외동포들은 큰 박수로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서혁교 수석부회장은 ‘평화공공외교를 위한 한반도 평화네트워크 구상’이라는 발표를 통해 “워싱턴 평통은 미국 시민사회와의 평화공공외교 네트워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전할 것”이라면서 “내달 의회를 방문,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통의 류은헌 교육홍보분과위원장은 지난 9월 열린 코러스축제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워싱턴 한인들은 한반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부는 외교적 노력과 대화를 하는 한편 한인들은 미 정부에 북미 대화를 요구하고 미 의회에 평화의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추 대표의 포럼 강연에는 민주당의 윤호중, 김경협, 홍익표, 임종성, 김정우, 이종걸·서영교·이상민·오제세 의원과 김현 대변인, 강희용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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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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