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재단-워싱턴 김미실 회장 연임…“한국 정부에도 해결 요청”

미주한인재단 관계자들이 내년 2월 9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포스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허인욱 전 회장, 이은애 명예회장, 정세권 고문, 김미실 회장, 로사 박 부회장.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이하 한인재단)이 14일 애난데일에서 총회를 열고 제 8대 회장으로 김미실 현 회장을 연임시켰다.
김미실 회장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7대 회장으로 취임해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MD 올드 엘리콧시티에서 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김미실 회장은 “재단 이사들과 전직 회장들의 추천으로 회장직을 연이어 수행하게 됐다”면서 “내년도 재단사업이 많이 계획된 만큼 한인사회 위상과 정치력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회장으로는 로사 박 씨가 선출됐고 사무총장과 회계는 추후 선출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내년 사업 계획에는 특히 신분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한인 입양인들을 구제하기 위해 한·미 양국 정부와 의회 등에 대한 로비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되고 있다.
김 회장은 “워싱턴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한인입양안들이 약 2만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정당한 신분회복을 위해 정치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논의하고 양국 정부에도 문제 해결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개최되는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서 연방의원들과 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들에게 입양인 문제를 적극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한인재단은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골목 문화 외교행사를 연 2회 이상 마련, 한국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다른 문화권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외교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미주한인의날 행사는 1월 10일 DC의 레이번 연방하원빌딩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되고 대회장은 김한나 ‘리멤버 727’ 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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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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