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 44%, 외교적 노력 선호… 3%는 “전쟁”
▶ 워싱턴 평통 설문
워싱턴 한인들의 44%가 대북문제에 대해 한국정부가 압박보다는 대화로 해결할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워싱턴 민주평통(회장 윤흥노)이 지난 9월 열린 코러스축제에서 한인 1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한반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44%(84표)는 외교적 노력과 대화, 30%(58표)는 외교적 압박, 18%(33표)는 북한에 포용과 협력, 3%(6표)는 전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한인들은 또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35%( 72표)가 북미대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했고, 33%(68표)는 미 의회에 평화의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이어 21%(42표)는 한국에 강경책을 요구해야 한다, 6%(11표)는 북한을 규탄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대북문제 해결방법에 대한 성별 분석에 따르면 남성은 미국 의회에 평화의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한 반면, 여성은 북한규탄 입장을 선호했다.
남성은 42%가 미 의회에 평화의지 전달, 29%가 북미 대화 요구, 20%가 한국 정부에 강경책 요구의 입장을 보였다. 여성은 40%가 북한규탄, 29%가 북미 대화요구, 21%가 미 의회에 평화의지 전달, 6%가 한국정부에 강경책 요구의 입장을 보였다.
대북문제 해결방법에 대한 나이별 분석에 따르면 10대부터 50대까지는 북미대화나 미 의회에 평화의지 전달 등 평화적 방법을 선호한데 반해, 60대 이상은 한국에 강경책을 요구했다.
10대는 48%가 미 의회에 평화의지 전달, 20대는 42%가 북미대화 요구, 30대는 36%가 북미대화와 한국에 강경책 요구, 40대는 41%가 북미대화 요구, 50대는 37%가 북미대화 요구, 60대 이후는 34%가 한국에 강경책 요구를 선호했다.
남북, 북미, 한중간 한반도 상황을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9%가 “너무 어려워졌다”, 38%가 “어려워졌다”, 12%는 “예전과 같다”, 11%는 “모르겠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워싱턴 평통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는 내달 7일 연방의회를 방문, 북미대화를 요구하고 평화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의회 방문시, 평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백호를 소개하면서 평창을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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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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