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관련 유물 4만4천여점 전시…무료 관람이나 예약 필수

오늘 개관하는 워싱턴 DC 성경박물관의 외관(위)과 내부모습.
워싱턴에 또 하나의 명소가 등장했다.
한인교계가 힘을 모아 후원하기도 했던 ‘성경박물관(Museum of the Bible)’이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드디어 문을 열게 된 것.
DC의 연방의회와 내셔널 몰 인근에 위치해 있는 성경박물관은 43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1층으로 건축됐다.
이 곳에는 성경관련 유물만 4만4,000여점이 전시돼 종교계와 학계의 역사자료와 연구자료 활용에서부터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장소까지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1층에는 대형 터치스크린 테이블을 갖춘 오리엔테이션 공간과 바티칸 뮤지엄, 도서관, 티켓 데스크를 포함해 기념품 상점이 위치해 있다.
특히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해 다윗과 골리앗, 사자굴의 다니엘 등의 성경이야기를 주제로 한 게임룸이 위치해 있다.
2층에는 본격적인 성경의 배경들이 되는 역사 유물들의 전시장으로 언어들과 예술, 건축물, 과학, 예술 등 당시 시대적 배경을 그려볼 수 있는 유물들을 스크린과 상영관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3층에는 성경과 관련해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관으로, 주전(B.C)과 주후(A.D)를 잇는 시기에 이스라엘 지역의 공용어중 하나였던 히브리어와 성경 신·구약, 나사렛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상영관이 자리 잡고 있다.
4층에는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장에 성경 역사를 주제로, 사해사본과 헬라어 성경 원본 등, 600여점의 유물들과 50개 미디어 프로그램, 11개의 갤러리들이 전시된다.
5층은 이스라엘 역사를 담은 유물전시관과 영화, 뮤지컬등을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시네마극장, 6층에는 성경박물관 건립 후원자들의 명단이 적힌 벽면과 정원,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입장 티켓은 성경박물관 공식 웹사이트(museumofthebible.org)에서 예약을 통해 받을 수 있고 당일 열리는 유료 공연관람들도 선택할 수 있다.
관람시간 예약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할 수 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날은 휴관한다.
한편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는 성경박물관 건립지원을 위해 한인 교회들과 신도들로부터 모금한 6만1,517달러를 지난 8월 박물관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문의 (855) 554-5300
주소 400 4th St SW,
Washington, DC 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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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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