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이스트앙상블 ‘수재민 위한 음악회’ 성료

솔로이스트앙상블의 합창에 맞춰 최현지 첼리스트가 연주를 하고 있다.
워싱턴지역 음악인들이 음악으로 수재민 돕기에 동참했다.
워싱턴솔로이스트앙상블(이사장 정재훈)은 18일 페어팩스 소재 프라비던스 장로교회에서 ‘수재민을 위한 음악회’로 39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합창단은 최현지 첼리스트와 에스더 리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민 진 지휘자의 지휘아래 세자르 프랑크의 교회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했다.
솔로이스트앙상블은 ‘키리에’ ‘글로리아’ ‘크레도’ ‘생크투스’ ‘파니스 안젤리쿠스’ ‘애그너스 데이’ 등 6곡을 원어인 라틴어로 완벽하게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 중간 중간에 최신애 소프라노, 김미정 알토, 서용길 테너, 구은서 배스의 독창이 있었다.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2부 순서에서는 우리의 귀에 익은 ‘은혜의 강가로’ ‘그 사랑 얼마나’ ‘생명의 노래’를 불렀고 중간에 솔로로 선태영 테너가 독창을 하고 최현지 첼리스트가 독주를 했다.
이어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흥겨운 노래인 ‘Every time the music starts’와 ‘Oh! Happy Day’를 불렀고 관객들은 흥에 겨워 함께 박수를 쳤다. 또 인도네시아 음악으로 한국의 아리랑에 해당되는 ‘Soleram’도 소개됐다.
마지막으로는 ‘첫 눈 오는날 만나자’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중화반점’이 불리어졌고 솔로로 김미정 알토, 선태영 테너가 중간 중간에 독창했다.
윤일상 전 한미장학재단동부지회장(메릴랜드 락빌 거주)은 “대학때 종교음악을 공부했는데 오늘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세자르 프랑크의 음악을 정말로 멋지게 불러냈다”면서 “음악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신대식 목사(버지니아 폴스처치 거주)는 “라틴어로 원어로 불린 세자르 프랑크의 음악이 정말 좋았다”면서 “특히 ‘생크투스’와 ‘애그너스 데이’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정재훈 솔로이스트 앙상블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유난히 극심한 재해 수재민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삶이 고단하고 힘에 겨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