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여성 노동자들이 남성 노동자보다 20% 적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한 노동에 동일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임금 성차별 폐지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버지니아주 여성 노동자는 남성 노동자 임금의 79.9%, 메릴랜드 여성 노동자는 87.3%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81.9%였다.
연방노동통계청(BL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이 받은 주급 중간값을 기준으로 가장 임금 성차별이 적은 주는 남성 노동자 임금의 90.20%를 버는 버몬트 주, 가장 심한 곳은 여성 노동자가 남성 대비 불과 69.9%를 버는 유타 주였다.
전국적으로는 2014년 82.5%였던 것이 지난해 81.9%로 오히려 악화됐다.
2016년 기준 버지니아주의 노동자는 총 302만5,000명으로 이 중 137만6,000여명이 여성이다. 이들이 받는 주별 평균 수당은 809달러로 남성의 1,013달러보다 약 200달러 적었다.
메릴랜드주의 경우 총 노동자 수는 238만6,000명, 여성 노동자의 수는 112만 명이었다. 이들은 남성들의 평균 주당 임금인 1,048달러보다 130달러 적은 915달러의 임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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