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제 신임대사, 워싱턴 한인회장 11명과 첫 상견례

지역 한인회장 및 평통 대표자들과 함께 한 조윤제 신임 주미대사(앞줄 가운데).
조윤제 신임 주미대사가 21일 “동포사회는 미국과의 외교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면서 대미외교에 있어 동포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대사는 이날 대사관에서 11명의 지역 한인회 대표와의 상견례를 가졌다.
조 대사는 “한미동맹은 우리외교의 기본 틀로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의 척추로 동포사회는 여기에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을 포함한 하원 내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우리 동포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또 미국이 20일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이것은 대북제제 압박 속에서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한 제재 수단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대북 문제에 있어 큰 틀에서 한미간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80년대에 10년간 IMF와 월드뱅크에 근무해 워싱턴 지역을 잘 알고 있다”며 “워싱턴 체류시절 올드랙, 와이트오크 등 쉐난도국립공원에서 등산을 많이 했다”면서 당시를 회고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덕 수도권MD한인회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황원균 미주평통 부의장, 윤흥노 워싱턴평통회장,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알렉스 김 하워드한인회장, 한배철 웨스트버지니아한인회장, 장재준 타이드워터한인회장, 박순용 페닌슐라한인회장이 참석했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한미 양국이 상호간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주미대사관에서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주미대사로 있는 동안 6.25참전유공자들을 잘 배려하고 대사관도 새 대사의 부임으로 새로운 변화가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원균 미주평통 부의장은 “대사관이 1.5세 및 2세 주류사회 한인 정치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통도 하고 네트워크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스탠포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노무현 대통령 경제비서관, 주 영국대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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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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