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평창대관령음악제 ‘해외 순회 스페셜 콘서트’에서 차이코프스키 현악 6중주가 연주되고 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해외 순회 스페셜 콘서트’가 워싱턴 케네디센터 테라스시어터에서 열렸다.
차이코프스키의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으로 시작된 무대는 크리스토퍼 베르그의 ‘페르난도 페소아’,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1번으로 이어졌다.
연주에는 첼리스트 정명화를 비롯해 비올리스트 아이다 카바피안, 첼리스트 에드워드 애론, 바이올리니스트 토드 필립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을 비롯해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폴 황 등 신예들도 참여했다.
특히 첼리스트 이상은, 피아니스트 김다솔 군은 워싱턴에 본부를 둔 코리안콘서트소사이어티(korean concert society)와 뉴욕의 ‘영콘서트아티스츠’에서 발굴한 실력파 신예들이다.
평창대관령음악제 및 해외 연주회의 총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첼리스트 정명화 씨는 연주 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을 취지로 세계적인 무대인 케네디센터에서 어린 후배 연주자들과 화합의 공연을 펼치게돼 무척 뜻 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첼리스트 이상은 양은 “정명화 선생님과 한 무대에서 공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한국인으로서 함께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염원하며 최선을 다해 연주했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주최한 강원문화재단 김성환 이사장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별개로 볼 수 없을 만큼 밀접하기에 예술로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한인과 미국인 등 모든 관객들이 함께 보내는 기립 박수로 공연을 마치게 돼 깊은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새로 부임한 조윤제 주미대사,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일본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 등도 참석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21일 뉴욕 링컨센터, 내달 13일 독일 드레스덴 알브레흐프베르크성, 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연을 통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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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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