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헤리티지 파운데이션 “미국 대학내 한국어학과 활성화 기대”

20일 조지 워싱턴 대학내 마빈 센터에서 ‘가나다 플로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내 주요대학들의 한국어학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창작무용 ‘가나다 플로우(GaNaDa Flow)’ 공연이 18일 조지타운 대학에 이어 20일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열렸다.
한글을 소재로 한 ‘가나다 플로우’ 공연은 7명의 나누리 무용단 단원들과 5명의 MTM 아카펠라 싱어들이 무용과 음악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악곡으로 만든 아카펠라 노래에 맞추어 한글에 담긴 정신과 철학을 무용적 이미지로 보여주었다. 전통과 현대, 음악과 무용의 융합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은 모든 사람을 향한 보편타당성, 평등성 등으로 집약되는 한글의 창제 이념을 잘 전달했다.
미국 내 대학에 한국 문화를 확산하고 한국어학과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코리안 헤리티지 파운데이션(회장 윤삼균)이 주최한 공연에는 총 400여명의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리안 헤리티지 파운데이션 주현영 사무총장은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은 신분을 떠나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다. 한국사람을 평등하게 만든 한글의 가치와 정신 속에 녹아있는 음과 양, 태극사상이 녹아있는 공연이 대학 내 한국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코리안 헤리티지 파운데이션은 한국어 수업 활성화를 위해 한글과 관련된 예술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미국내 대학과 고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조지타운 대학교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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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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