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 수상작인 ‘폭포 1’ 이미지 앞에 서 있는 조나무 작가.
중견 금속공예가 조나무(베데스다 거주)씨가 필라델피아 뮤지엄 공예대전(Philadelphia museum craft show)에서 최우수상인 ‘베스트 쇼 어워드(Best of Show)’를 수상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펜실베니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올해 공예대전에서 조 씨는 순금과 금(22 K), 루비, 스틸 등을 사용해 제작한 ‘폭포 1(Falls 1)’으로 최우수상에 선정돼 1,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조나무 작가는 “첩첩의 산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폭포가 있는 이미지를 형상화, 자연이 주는 힐링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올해로 41회째인 공예대전에는 공모를 통해 1천여명의 작가 가운데 195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현대 금속공예가 25명도 특별초청작가로 참여했다.
전시회는 금속, 섬유, 도예, 목공예, 유리, 보석, 가죽, 메탈, 종이, 믹스드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예품들로 꾸며졌다.
‘베스트 쇼 어워드’는 본선 진출 참가 작가들 가운데 심사위원들에게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필라델피아 공예대전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예대전 중 하나로 꼽힌다.
조 씨는 스미소니언 공예대전 ‘전시작가상(Exhibitor`s Choice Award)’을 비롯 시카고 공예대전 최우수상,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 미술상’ 상 등 수많은 대회에서 입상한 관록의 작가로 금속공예 전문 매거진 ‘메탈스미스’에 크게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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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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