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어린이 급식돕기 ‘2.20 클럽’ 첫 후원자 모임

문숙 회장(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이 지난 19일 열린 후원자 모임에서 추수감사절 상품권 전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급식 돕기를 전개하고 있는 ‘2.20 클럽’(대표 문숙)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총 1,000달러 상당의 한아름 상품권을 구입,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지난 19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첫 후원자 환영회에서 문숙 회장은 “상품권은 애난데일에 위치한 브래덕 초등학교와 센터빌에 있는 센터 리지 초등학교에 20달러짜리 15장씩, 불런 초등학교와 콜린 파월 초등학교에 각각 10장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재노 오(글로벌어린이재단 VA지부 회장), 석은옥(강영우 장학재단 이사장), 말린 다키다(린코니아 감리교회 총무)씨 등 6명의 후원자와 16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원과 후원자들은 어린이들이 주말에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1갤런 비닐백에 이틀 분으로 포장했다.
이달에는 40개의 음식 패키지가 브래덕 초등학교에 전달되며, 센터 리지 초등학교에는 학교에서 요청한 스낵과 간식을 제공한다.
브래덕 초등학교의 셀리아 프라터맨 소셜 워커는 “이런 작은 모임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그 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어 무척 고맙다. 특히 추수감사절에 식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음식 준비를 위한 상품권은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숙 스미스 학부모 담당관(불런 초등·콜린 파월 초등학교)은 “센터빌 지역에는 중산층이 많지만 의외로 어려운 가정도 많다. 카운티 예산이 줄다 보니 보조 역시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받은 상품권 20장은 학교 카운슬러와 소셜 워커들과 상의해서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20 클럽은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내달에는 해당 학생들이 가까운 맥도널드에서 원하는 메뉴를 사 먹을 수 있도록 800달러(5달러짜리 160장)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구입, 4개 초등학교 (브래덕, 센터 리지, 불런, 콜린 파월 초등학교)에 40장씩 전달할 예정이다.
한 달에 2시간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20달러로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설립된 2.20 클럽은 현재 30명의 정회원과 준회원, 후원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넷째 주 일요일 저녁 5시 애난데일에서 모임을 갖는다. 내달에는 크리스마스가 겹쳐 16일(토)에 모임이 있다.
문의 (703) 851-3225,
(458) 206- 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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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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