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맥클린에 거주하는 70대 한인 노부부가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익명으로 5,000달러를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황원균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 간사는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1월 중순에 제가 출석하고 있는 버지니아 성정 바오로 성당에 다니고 있는 70대 한인부부가 익명으로 5,000달러 체크를 우편으로 보내왔다”면서 “동봉한 편지에는 ‘조금이라도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도움이 될까 싶어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는 내용을 적어 보내왔다”고 말했다.
황원균 간사는 “이미 은퇴를 한만큼 돈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임에도 커뮤니티센터 건립의 중요성을 느끼시고 기금을 기탁해 주신 70대 한인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면서 “올해가 이제 한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많은 한인들이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립 준비위는 올해 말까지 200만 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118만7,087달러(약정 금액 66만달러 포함)를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원균 간사는 “11월이 감사의 달이라면 12월은 자선의 달”이라면서 “12월에 한인사업체 및 교회 등에서 기금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간사는 “지난 9월 버지니아주 센터빌에 위치한 작은 교회인 와싱톤사귐의 교회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3만달러의 기금을 쾌척한 것은 큰 감동이었다”면서 “연말을 맞아 이와 같은 기부가 지속돼 연말까지 목표로 한 200만달러를 달성해 내년에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교회(양승원 목사)는 내달 10일 음악콘서트를 통해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모금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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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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