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인센터서, 전 현직 ESL 교사들 매주 수요일 지도

베인센터 영어교실에서 이달영 교사(왼쪽)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살람”, “메르 하바”, “안녕하세요”, “구텐 태그”, “올라”
매주 수요일 아침 컬럼비아 베인센터로 들어가면 한국어부터 페르시아어, 터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의 인사를 들을 수 있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다민족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 영어교실(디렉터 메기 그레이프, ESL)이 지역 이민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언론은 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 전 ESL 교사들이 매주 수요일 오전 10-11시 30분 컬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영어교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민족 이민자들의 영어 소통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10여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전 현직 ESL 교사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말하기와 듣기 위주의 생활회화에 중점을 두고 유익한 미국생활 정보와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소재로 수업을 진행한다.
영어 교실은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배울 수 있도록 수시 등록이 가능하며 수업료와 영어 학습 자료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영어 교실에서는 한인 이달영 씨를 포함 9명의 교사들이 학생 30여명을 지도하고 있다.
전 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 ESL 이달영 교사는 “은퇴한 전 ESL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지도하고 있는 영어 교실은 전문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며 “최근 들어 오래 전 이민 온 시니어 뿐 아니라 청년들, 잠시 방문 온 교환 의사 등 한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7, 8명의 한인학생들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25년간 거주하다 메릴랜드로 최근 이주한 클라라 김씨는 “2개월 전에 영어 작문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업에 참석하기 시작했다”며 “소그룹으로 수업이 진행돼 효과적으로 지도받을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32년 전 이민 온 임명자 씨는 “영어를 배우며 자신감도 늘고 여러 나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영어교실은 내달 20일(수) 종강 파티를 끝으로 학기를 마치며 내년 1월 10일(수)부터 다음 학기를 개강한다.
문의 (443)600-0616
장소 5470 Ruth Keeton Way, Columbia, MD 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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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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