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1.67포인트 상승…‘감세 청신호’에 급등
뉴욕증시의 대표 인덱스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2만4,000 고지’에 올라섰다. 다우지수가 2만4,000선에 안착한 것은 처음이다. <사진참조>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1.67포인트 상승한 2만4,272.35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24,000선을 가뿐히 웃돌았고, 장중에는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장중 한때 350포인트 이상 치솟기도 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주들이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51포인트 상승한 2,647.58에 마감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가 1,000단위 ‘마디 지수’를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다섯 번째다.
120년 다우지수 역사에서 유례없는 기록이다. 지난 1월25일 2만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3월1일 2만1,000선을 뚫었다. 8월 초에는 2만2,000선을 웃돌았고, 지난달 19일 2만3,000선에 안착했다. 짧게는 1~2개월 간격으로 ‘심리적 저항선’들을 잇따라 뛰어넘는 속도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거래일 만에 2만3,000선에서 2만4,000선으로 올라섰다”면서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라고 전했다.
근본적으로 탄탄한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호조가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대대적인 법인세 감세안도 2만4,000 돌파의 촉매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공화당 거물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세제개편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감세의 ‘청신호’가 커졌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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