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일에 정현숙씨 등록…수석부회장 후보 안수화씨
▶ 백성옥 현 회장과 10일 선거…장소는 추후 공고

제 36대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백성옥 현 회장에 이어 30일 정현숙 전 몽고메리한인회장이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했다. 선거일은 오는 10일(일). 회장후보 등록 마감일인 30일 오후 기호 추첨을 한 백성옥 후보(기호 1번)와 정현숙 후보(기호 2번). 가운데는 이충휘 선관위원장.
정현숙 전 몽고메리한인회장이 제35대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한인회 선거는 지난 2006년 제29대 회장 선거(한기덕-김영천 후보) 이후 11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정현숙 후보는 등록마감일인 지난 30일 오전 11시 30분경 선거관리위원회에 미비 등록 서류와 함께 공탁금 1만 달러, 추천인 100명의 한인회비 2,000달러를 제출했다. 이날 정현숙 후보는 수석부회장으로 나선 안수화 몽고메리한인회 이사와 동행했다.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왔던 정현숙 후보는 “부회장 후보인 안수화씨와 심사숙고한 끝에 출마를 결정했다”며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소아암 환자, 장애인, 노숙자, 노인 등을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주류사회 정치인, 연방 의원들과의 협력해 그랜트 확보, 인턴십, 정부 혜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몽고메리한인회 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메릴랜드 전역을 아우르는 모범적인 한인회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충휘 선관위원장 외 이태수, 남정길, 박미옥 위원이 참석해 후보 등록 마지막 시한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이충휘 선관위원장은 “선관위 회의 결과 정관 및 선거세칙에 의거해 양측 후보 모두 회장 출마에 적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보자 등록 마감 뒤 진행된 기호추첨 결과 백성옥 후보가 1번, 정현숙 후보가 2번을 배정 받았다. 두 후보는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선거 운동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10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지고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제35대 회장 당선인을 인준한다.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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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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