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플린 전 보좌관 [AP=연합뉴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1일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마이클 플린 충격'에 장중 한때 큰 출렁임을 보였다.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불려온 플린 미 국가안보회의(NSC) 전 보좌관이 이날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되고, 그가 유죄를 인정하고 특검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미칠 파장과 향후 정치적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러시아 측과의 접촉을 지시했다'고 플린이 특검 측에 진술할 준비가 돼 있다는 ABC뉴스의 보도에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해 1% 이상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300포인트 이상, S&P지수는 1.6%의 하락 폭을 각각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세제개편안을 통과시킬 충분한 표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힘을 받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법인세 감세안이 추가적인 촉매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7%(40.76포인트) 떨어진 24,231.59를, S&P 지수는 0.20%(5.36포인트) 하락한 2,642.2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0.38%(26.39포인트) 내린 6,847.59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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